목차
1. 트럼프 트레이드란?
최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자산들이 급격히 오르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특정 자산 가격이 급등하거나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비트코인, 원·달러 환율, 코스피·코스닥 지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과 전망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가까이 오르며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미국 대선 개표 상황에 따라 변동을 거듭했는데, 트럼프가 경합주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한때 1399.7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는 트럼프가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미국 국가채무가 두 배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금리 인하 속도 또한 느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며, 당분간 고환율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3. 가상자산 시장,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트럼프 후보의 친가상자산 정책 발표로 가상자산 시장도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1억 원에 근접하며 국내 거래소에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미국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7만4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더리움 또한 강세를 보였으며,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대해, 미국의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계획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으며, 투자자들이 앞으로 가상자산이 주류 자산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4. 주식시장, 2차전지·신재생 에너지주는 하락세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가까워지면서 주식시장에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해리스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2차전지 및 신재생 에너지주가 하락했는데, 이는 트럼프가 기존 화석연료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예측 때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 이상 하락했으며,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종목들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당선 시 중국과의 무역 갈등 재점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관세 정책 또한 코스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당분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결론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해 환율, 주식,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 변동성은 트럼프의 정책 방향에 따라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환율 상승과 주식시장 하락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고환율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가상자산과 안전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