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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네오플이 선보이는 신작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오는 3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됩니다.
‘던전앤파이터’(던파) 세계관의 800년 전 과거를 배경으로, 제국의 대장군이자 귀검사의 선조 ‘카잔’의 처절한 복수극을 담아낸 이 게임은, 스토리, 액션, 비주얼 면에서 모두 새로운 도전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최적화를 위해 16개월을 바쳤다: 개발진의 땀과 집념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는 “최적화는 멋진 기술이 아니라 반복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카잔>은 스팀덱, 콘솔, UM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원활한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16개월간 수백 차례의 테스트와 수정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진의 노력뿐만 아니라, 아트와 기획이 협력한 종합 예술의 결과입니다.
패키지 게임으로의 첫 도전, 완성도에 집중
윤명진 총괄 프로듀서는 “패키지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출시해야 하기에 부담이 컸다”고 회상합니다.
기존의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골드 마스터 이후 손을 댈 수 없는 구조인 만큼 설계 단계부터 신중함을 더했다고 전했습니다.
던파 유니버스의 ‘IF’ 스토리라인
<카잔>은 ‘만약 카잔이 살아남았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전개되는 IF 세계관입니다.
기존 <던파> 팬에게는 반가운 연결고리를 제공하면서도, 신규 유저에게는 독립된 스토리라인으로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주요 시네마틱, 아이템 설명, 카잔의 기억 시스템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경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80시간 플레이타임, 진엔딩까지 깊은 몰입
게임은 16개 메인 미션과 26개 서브 미션으로 구성되며, 진엔딩까지는 약 80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이 소요됩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1회차에서도 진엔딩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돼, 탐험과 선택의 중요성을 더했습니다.
도전과 성장을 유도하는 전투 시스템
이준호 CD는 “성장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변화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생존을 위한 신중한 전투가 중심이지만, 게임이 진행되며 점점 더 액션성이 강조된 전투로 발전합니다.
보스전은 각기 다른 패턴과 도전 난이도를 제공하며, 직관적인 조작감으로 보스의 패턴을 파악하고 공략하는 재미를 극대화합니다.
3D 카툰 렌더링 기반의 시각적 몰입
이규철 아트 디렉터는 “카툰 렌더링을 기반으로 하되, 현실적인 전투 연출을 더해 몰입감을 높였다”고 말합니다.
피가 바닥에 튀고, 캐릭터의 감정이 얼굴에 반영되는 등 정교한 시각 효과로 플레이어의 감정을 극대화합니다.
난이도 조절, 하지만 도전성은 그대로
‘일반’과 ‘쉬움’ 난이도 선택이 가능하지만, 도전적 게임성을 지키기 위해 난이도 변경은 제한적으로 설정되었습니다.
난이도를 바꾼 후에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도록 설계된 점도 인상적입니다.
출시 이후 계획: 신규 콘텐츠 및 DLC 가능성
윤명진 대표는 현재는 DLC나 후속작 계획은 없지만, 향후 사용자 피드백과 반응에 따라 충분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월~6월경 신규 콘텐츠 공개를 목표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겨냥, 던파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카잔>은 기존 아시아 중심의 <던파>와는 달리, 서구권까지 타겟팅한 글로벌 전략 작품입니다.
넥슨과 네오플은 카잔을 통해 ‘DNF 유니버스’를 확장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이 던파의 유산을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마무리하며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그저 게임이 아닌, 하나의 스토리, 철학, 그리고 도전의 집합체입니다.
던파 팬은 물론, 하드코어 액션 RPG를 사랑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