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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때 포기당 1만 원에 육박했던 배춧값이 최근 대형마트에서 2,000원 이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택하는 '김포족'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배춧값 하락, 하지만...
가을 배추의 본격 출하가 시작되면서 배추 가격은 눈에 띄게 내려갔습니다. 주요 대형마트에서는 포기당 1,000원대의 저렴한 배추를 공급하며, 할인과 정부의 지원 정책이 더해져 배춧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마트는 3포기 배추를 5,984원에 판매하며, 추가 적립 혜택까지 제공합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김장대전 행사를 통해 포기당 2,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포족' 증가의 이유
비록 배춧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석 이후부터 김장철 전까지 평년보다 50% 이상 높은 가격이 지속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소비자들은 김장을 포기하고 대신 포장김치를 선택했습니다.
홈플러스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포장김치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10kg 대용량 포장김치 매출은 무려 18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김장을 준비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려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보여줍니다.
김장 부재료의 가격 동향
김장용 무와 다른 부재료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무의 평균 소매가격은 2,578원으로 하락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여전히 52.3% 비싼 수준입니다. 고춧가루, 마늘, 대파 등의 부재료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수급이 원활한 상태입니다.
결론
김장철을 맞아 배춧값과 일부 김장 부재료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높은 가격의 여파로 인해 '김포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 패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